부모님이 거의 모든 약에 알러지가 있습니다
코로나 백신 뿐만 아니라 독감백신이고 뭐고간에 예방주사를 못맞으십니다
어느정도냐면 타이레놀의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에도 알러지라 시중의 감기약, 진통제 이런거 대부분 못드시는건 기본이고 그냥 대부분의 약은 알러지반응이 나옵니다
약 처방받을때 항알러지약을 같이 처방받는데도
약이 안맞아서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실려간적도 몇번있습니다
오미크론이 퍼지기 전엔 그나마 확자 수가 적기도 하고 어느정도 제어가 되는 상황이라 그나마 다행이였는데, 지금은 거의 통제불능을 향해가고있지 않습니까?
젊고 건강한 사람이라면야 큰 걱정할 것 없다지만 부모님의 나이도 많으신데 백신도 못맞다보니 혹여 감염되서 위중증으로 발전할까 집안 전체가 전전긍긍입니다
약을 못드시니 입원이라도 하게되면 치료를 받을 수 있을지 조차 모르기 때문입니다. 젊은사람이 독감을 약 없이 버티는 것도 힘든데 칠순 바라보는 부모님은 얼마나 더 힘들까요
그래서 오미크론 발생하곤 그나마 혼자서 공원 산책 다니시는 것도 관두고 집에만 계시는데 지금은 혹시나 가족들에게서 옮을까봐 집안 내에서도 거리두기 중이고 이 날씨에 창문을 계속 반쯤 열고있습니다 덕분에 보일러 엄청 돌리네요.
집안에만 계신지 꽤 되다보니 우울증 증상이 있으신지 말도 없으시고 이것도 걱정입니다. 드라마나 예능 같은거 계속 보시면서 지내곤 있으신데 이것도 하루이틀이죠...
몇일전에 전국민이 코로나에 다 감염되야 한다는 글을보고 욕을 얼마나 했는지... 본인이 안아프다고 남들은 상관없다는건지 짜증이 나더군요
지금이야 이렇게 어찌어찌 버틴다지만 앞으로 더 확산될게 뻔한데 어찌해야 할지 정말 큰일이네요
저도 알러지증상있어서 독감못맞고살았어요 그래서 저도맞기까지 고민엄청하고 좀늦거맞았엇어요 남들보다
근데 화이자 3차까지 맞았습니다 솔직히 백신부작용으로 좀힘들고 아팠는데 버틸만했어요 백신 맞고 죽는거 복불복 이라고 생각하는1인입니다 제가맞아본'사람으로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