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첫 방문시 평범한 바지락과 면발의 조화만으로

기가막힌 맛을 뽐내던 칼국수 집을 오랜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칼국수를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참 맛있었다는 기억이 있었고

또한 함께 먹은 김치는 고급 갈비탕 집에서 먹는 김치보다 그 맛이나

재료의 질이 뛰어나

​​때 되​​면 찾아가서라도 먹어야 할 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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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늘 먹어본 바에 의하면

칼국수는 고유의 맛을 잃었고

김치는 재료가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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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는 여전히 괜찮은 한 그릇 6,500원 인지라

근처 거주하거나 종로 3가에 들릴 일이 있으면 먹을 수도 있겠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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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가 생각안나 검색해봤더니 근래 TV에도 많이 나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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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씁쓸해지는 크리스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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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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