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은 물리치료사나 한의사 의사가 가지고 있는데 뭔 마사지까지 국가가 공인 해야 합니까

마사지, 지압 등을 포함하는 '안마'는 한국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유보직종'입니다. 즉, 시각장애인만 할 수 있는 직종이라고 법으로 정해놨습니다.
끊임없이 발발하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일단 공론화하여 현실과 법 사이의 괴리를 직시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나랏님들은 표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그저 폭탄돌리기만 하고 있습니다.

불법 영업을 하는 업주들 입장에서도 지금 이 상태가 더 좋을지도 모릅니다. 괜히 합법화하여 관청의 온갖 간섭을 받고 세금을 내는 것보다는 차라리 불법의 영역에 남아있어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으면 별로 불편하지도 않으며 어쩌다 단속에 적발돼도 추가 범죄가 없는 한 솜방망이 처벌에 그칠 뿐만 아니라 제도가 낳은 피해자라는 코스프레까지 할 수 있어 지금 이 불법의 상태가 더 좋을지도 모릅니다. 즉, 일정한 양의 불법이 사회에는 필요할 수도 있다는 역설이 성립하는 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