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는 후기 게시판에 올리라는 태클 들어올까봐 미리 말씀 드립니다.저도 후기 게시판에 후기 쓰고 싶습니다.
몇 번 써보았지만 ㅅㅇ가 좀 높은 표현이나
업체에 조금만 불리한 내용 있어도 내용을 짤라 버리거나 말뜻을 전혀 다른 뜻으로 바꿔 버려서 본래 의미했던 내용과 완전 달라져서 글 읽는 입장에서 부정확한 정보 전달과 왜곡된 분위기 전달의 우려가 있을거 같아 부득이 업체 초성 처리하고 자게에 글쓰는 점 양해바랍니다.
제같은 하급 따라지가 남의 마시지샵 홍보해줄 필요도 없을 겁니다. 저는 마사지가 좋아서 좋은 마사지샵 직접 찾아서 마사지 받아보고 마사지 받았던 그 느낌과 분위기를 서툴지만 가급적 사실적인 내용으로 전달해 보고픈 마음뿐인 사람입니다.
부디 오해 없으시길.
몇일전 초초건전 하다는 ㅂㄹ샵 갔다가 행복한 내상 받고 왔었죠^^
포기하지 않고 초초건전샵 탐방을 다시 이어 가렵니다.ㅇㄷㄸ라는 샵이 표적에 들어옵니다.
80분에 9장과 100분에 11장 짜리 서비스가 있습니다.
100분에 11장은 얼굴팩 서비스가 있는거 같습니다.
이미 얼굴은 포기한지라 얼굴팩 받을 필요는 없을거 같아서 80분에 9장 써비스를 받겠습니다.
맨날 13,15장 짜리만 받다가 9장 짜리 받으니 살림에 많은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여기는 2년 전에 친구 썰만 듣고 멋모르고 방문했던 곳입니다. 그때만해도 엄청난 문화적 충격을 받았더랍니다. 지금 그대로 그 시스템으로 운영한다면 다시 한번 충격 받을거 같습니다.
이렇게 순수할 수가 하면서...
샵 안에 들어서니 ㅈㅇ쌤이 반갑게 맞이 해줍니다.
예전에 봤던 그분이 맞나 긴가민가 합니다.
체구가 아담하고 슬림하신게 맞는거 같습니다.
천상 외모가 옷 입는거 하며 피부관리사 혹은 미용사 혹은 네일 아티스트 셋 중에 하나 하실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도긴가민가 하는데 쌤은 확실히 저를 모르시는거 같습니다. 그럴수밖에 없는게 이분 말씀이 많으신 분도 아니고 관리 스타일 자체도 서로 얼굴 확인할 일도 별로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 글을 쓰는 이 시점에도 얼굴 묘사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얼굴 마주칠 일이 그다지 없었기 때문이죠.
샵 내부는 작은 그림 액자 하며 캔들 양초 등 인테리 소품들이 초초건전을 지향 하는 분위기가 납니다.
가운 갈아 입고 샤워실로 향합니다.
공용 샤워실이지만 ㅈㅇ쌤 혼자 운영하는 1인샵 체제 인거 같아 다른 손님과 겹칠 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샤워실 내부와 시설은 초초건전 샵답게 깨끗하고 정리 정돈이 잘되어 있습니다. 수건도 호텔식 수건으로 두툼한게 예쁘게 잘 말려서 정돈되어 있습니다. 수건에 퀴퀘한 냄새나 남자 ㅈㅇ에서 나오는 토 쏠리는 밤꽃 냄새 같은건 있을수 없을거같습니다.
마사지 팬티 갈아 입고 베드에 누워 있으니 ㅈㅇ쌤 들어옵니다. 역시 첫 말은 어떤 마사지 자주 다니냐 묻습니다. 최근욜로와 보고 스웨디시 자주 다닌다고 말합니다. 자기 샵도 지금은 한산하지만 예전엔 욜로와에 언급이 많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때 자기 샵에 욜로와의 계급 높음 사람이 찾아 와서는 문닫게 할수도 있다는 식의 무언의 압력을 행세하며 자기한테 잘 보이라는 식의 진상짓 부리는 사람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 안되 쳐먹은 진상들이 있긴 있나 봅니다.
그 다음부터 대화가 뚝 끊김니다. 역시 말씀 많이 하시는 분은 아닌거 같습니다. 저도 말하는거 잘 하는 편이 아니라 그대로 마사지 끝날때까지 침묵만 흐릅니다. 차라리 마사지에 집중할 수 있을거 같아 좋을거 같긴 합니다.
그런데 이게 어떤 부분에 마사지에 집중해야 할지 도무지 감이 안잡힙니다. 제가 그동안 맵고 짜고 달고 건강에 해로운마사지만 심취했던 것일까요? 마사지 느낌이 뭔가 아주 싱겁고 닝닝 합니다. 2년전만 해도 문화적 충격을 줄만큼 강렬했던 마사지가 사람 몸맛이 이렇게 바뀌나 봅니다.
마사지 압은 로드샵에서 자주 비교되는 ㅁ의 ㅇㅇ쌤 보다 약한거 같고 보통의 감성 마사지사들 보다는 압이 쎈거 같습니다.
작은 손으로 섬세하게 근육 주요 부위 문질러 주면서 림프 순환을 돕는 마사지를 주로 하십니다. 오일은 일반 마사지 샵에서 사용하는 오일이 아니라 천연 에센셜 오일과 캐리어 오일을 혼합해서 사용하는거 같습니다.
이 오일 자체가 초초건전해서 밀착관리를 위한 오일이 아닙니다.
이런 식으로 뒷판 상체를 40분정도 관리 하십니다.
뒷판 하체도 20분정도 진행합니다.
뒷판 하체 관리시에 보통 로드샵의 감성 마사지처럼
서혜부 관리가 들어 옵니다. 그렇다고 강렬하게 들어 오는 것은 아니고 초초건전까지는 아니더래도 비교적 건전하게 들어 옵니다.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입니다.
마사지 시작한지 1시간이 넘어서야 천장 보고 돌아 눕습니다. 한시간 가까이 돌아 누워 있다보니 목도 뻐근하고 호흡하기도 힘들고 썩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저는 앞뒷판 이런 언밸런스한 구성 좋아하지 않습니다. 뒷판은 가능하면 짧게 앞판을 길게 하는걸 선호 합니다. 제가 때가 묻은 것이겠죠. 일단 샵의 마사지 구성을 충실히 따르겠습니다.
마사지 시작한지 한시간 만에 ㅈㅇ쌤 얼굴 확인 합니다. 감격스럽습니다. 이렇게 예쁜 관리쌤 얼굴 보기 힘든 마사지샵도 흔치 않을겁니다. 아담한 체구에 미인이십니다. 그런데 그것조차도 바라보기가 힘이 듭니다. 왜냐하면 배게가 너무낮습니다. 너무 낮아서 천장 밖에 안보입니다. 천장이 높아서 난방이 꾀 힘들겠구나 생각밖에 안듭니다. 배게 높은 걸로바꿔 달라고 부탁하려다가 왠지 없을거 같은 필이 팍 스치고 지나갑니다. 그냥 포기하고 천장만 바라보며 앞판 마사지 받습니다. 때때로 담백하고 건전건전한 감성이 서혜부 쪽으로 들어 옵니다. 은근 므흣합니다. 이렇게 15분 앞판 마사지 하고 5분 스크럽하고 마사지가 끝이 납니다.
스웨디시 ㅅㅇ나 ㅁㅁㄹ 찾는 분에게는 마사지가 밍숭맹숭 해서 이게 뭐야 할수도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아련했던 유아기때 엄마한테 받는 마사지처럼 포근하고 아늑한 느낌을 받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게 초초건전을 지향하더라도 마사지 특성상 손님과의 교감이라는 끈이 너무 약한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마사지 받는데 감성 스웨디시도 아니고 무슨 교감이냐 하겠지만 마사지라는게 손으로 어느 부위를 잘 누르고 문지른다고만 마사지가 아니잖습니까. 그런 마사지라면 타이나 중국 마사지가 더 잘할거 같습니다. 마사지 구성에서 뒷판 관리하는 시간을 조금 줄이고 앞판 관리 시간을 조금 늘려서 테라피 간판을 달고 영업하는 마사지샵 답게 교감이라는 부분도신경 쓰면 좋겠다는 오지랖이 떠오릅니다.
아무튼 천편 일률적인 13장 짜리 테라피샵만 넘치는 것보다 이런 특색 있으며 초초건전을 지향하는 보석 같은 샵도 많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